노르웨이 연쇄테러·총격사건 용의자가 발포한 '덤덤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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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테러·총격사건 용의자가 발포한 '덤덤탄' 무엇?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25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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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총격사건 용의자 브레이빅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 우토야 섬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사건의 범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참혹성 때문에 사용이 금지된 특수총알 '덤덤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치료 중인 링그리켓 병원의 콜린 풀 외과과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6명의 총상 환자들의 몸에서 온전한 모양의 총알을 발견하지 못하고 아주 작은 총알 파편들만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총알이 뚫고 나간 상처도 매우 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 풀 과장은 "이 총알들은 거의 신체 내부에서 폭발했으며 환자들은 매우 끔찍한 내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덤덤탄은 목표물에 맞으면 탄체가 터지면서 납 알갱이 등이 인체에 퍼지게 만든 탄알이다. 무게가 다른 총알보다 가벼우며 다양한 거리에서도 명중률이 높고 인체 내부에 큰 손상을 입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알은 1886년에 영국이 인도의 덤덤 공장에서 처음 만들었으나 뒤에 그 참혹성 때문에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오슬로 경찰은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 브레이비크가 25일 처음으로 법정에 서게 되며 판사가 그의 임시 구금을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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