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광주 수련원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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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광주 수련원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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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1년 07월 21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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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3일 밤 11시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혹, H 정신수련원'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2009년 말 원장 살인 미수, 마약 복용, 집단 성관계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광주 H정신수련원 원생들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광주 H정신수련원 사건은 그 자체의 엽기성과 함께 피의자 71명 가운데 의사, 교사, 공무원 등 이른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원장을 살해해 수련원을 장악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 이들의 범죄 행각이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났다는 점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지난해 1월 방송한 2부작 'H정신수련원의 진실' 편을 통해 원장을 추종하던 원생 12명이 이 사건을 꾸며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23일 방송분에서 과거 H정신수련원에 머물렀던 회원들 중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사람들을 만나 사건 당시 상황을 되짚어본다.

이들은 당시 자신들이 경찰에서 진술한 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마음으로 지은 죄'가 곧 현실의 죄라는 원장의 궤변에 따라 경찰 조사에서도 마음 속 죄의식을 실제 범죄 행위처럼 진술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H수련원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추적하고, 여전히 건재한 H수련원이 제대로된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지도 점검했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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