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무사 백동수' 표기논란, 원작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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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사 백동수' 표기논란, 원작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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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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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헌 작가 블로그 캡처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소설 출간을 앞두고 원작 표기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만화 '야뇌 백동수'(이재헌·홍기우 원작)를 모티브로 한 권순규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소설로 출간될 '무사 백동수'는 권순규 작가가 소설 '황금신부'의 박윤후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출판사측이 소설 '무사 백동수' 표지에 '2011 SBS 대기획 <무사 백동수> 원작소설'이라고 표기하자 원작 만화를 그린 이재헌 작가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언짢은 심경을 드러냈다.

이 작가는 해당 글에서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 거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2차 창작물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작품을 가져다 드라마를 만들고 그걸 다시 소설로 만들더니 그게 원작이라고?"라면서 "나 진짜 열 받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작이 어떻게 소설이냐", "이건 좀 너무한 듯 하다",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놓고 원작을 무시한 마케팅"이라면서 앞서 출간된 타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도 원작표기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이를 꼬집기도 했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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