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담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인면견'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진위여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수께끼의 아라비아 인면견'이라는 제목으로 사람얼굴에 개의 몸을 한 생명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인면견'은 눈의 형태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 주위가 팬더처럼 검고 긴 장발 머리를 한 듯 털에 뒤덮여 있다. 심지어는 입을 벌려 사람의 말을 하기도 해 섬뜩한 느낌까지 준다.
누워있는 모양에서 보이는 가느다란 다리와 힘 없이 흔드는 꼬리는 영락없는 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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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티즌이 공개한 인면견 영상 캡쳐(좌)와 일본 인터넷에 떠돌던 도쿄 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는 인면견 사진(우) |
영상을 접한 국네 네티즌들은 "얼굴만 봐도 오싹하다", "너무 무서워서 보자마자 울었다. 말까지 하니까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가짜인 건 알지만 이제껏 본 영상 중에서 제일 혐오스럽다", "인면견 실존하는 건가요? 그냥 괴물이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면견'은 일본의 귀신 혹은 요괴 괴담에 등장하며 때때로 일본 주택가 내에서 인면견을 목격했다는 증언까지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상황이다.
또 죽은 사람의 영혼이 떠돌이 개에게 들어갔다는 설과, 사람과 동물의 유전자를 섞는 실험 중 만들어졌다는 등 탄생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돌기도 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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