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6호 태풍 '망온'이 제주 서귀포 지역 인근으로 접근하면서 다음 주간날씨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망온은 점점 서진하면서 1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의 중형 태풍으로 발전했다. 최대 풍속은 130km/h인 것으로 확인됐다.
망온의 예상진로는 오는 15일 오전 3시 미국 괌 북쪽 약 810km 부근 해상을 지나 1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강도가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부터 오키나와 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18일까지 최대풍속은 191km/h다.
19일 같은시각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머무른다. 크기는 중형으로 변하지만 이 때 제주 서귀포 지역이 태풍의 70% 확률반경에 들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대한해협쪽으로 지날지 일본 열도를 따라 동진할지 가능성은 유동적인 상태지만 어떤 경로에서든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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