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클라우드·AI 서비스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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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클라우드·AI 서비스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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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금리인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을 받으며 코스닥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엠로도 예외는 아니다.

엠로는 국내 대표적인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업체다. 현재 구매 SCM 솔루션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도 엠로는 클라우드 및 AI(인공지능) 서비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고객 유입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반등기회는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닥 상장사인 엠로는 전 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1만81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900선이 붕괴되며 전 거래일(902.87)보다 3.47포인트(0.38%) 내린 899.40원에 마감됐다.

IB(투자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악재가 남아있으므로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처한 시장환경은 좋지 않다. 하지만 엠로의 반등 기회는 다분하다고 업계 일각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엠로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솔루션으로 SCM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 확산 추세 속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며 "중견·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엠로는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을 출시해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경우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된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출시해 기존 대기업 고객군들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특히 GS칼텍스,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에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엠로 측은 "구매 SCM 솔루션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로는 2019년에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라이선스 및 기술료와 더불어 구독료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또한 인식하게 됐다. 월 구독 형식으로 시스템 구축 비용의 부담이 줄어들자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 2018년 15개로 시작한 고객 수는 19년 22개, 20년 34개로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확보한 신규 고객 수만 35개에 달했다.

박민주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가파른 고객 수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1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커버 중인 기업의 비율이 약 6%에 불과한 것을 보면 앞으로 SCM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잠재고객의 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료가 로열티 매출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유입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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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2022-02-09 0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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