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LG생활건강이 '4분기 실적 쇼크'가 우려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급락했다.
10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16만3000원(14.76%) 하락한 9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161만원에서 131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기존 165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유안타증권은 145만워에서 127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 채널의 성장 둔화 우려, 중국 경쟁 심화, 세컨드 브랜드의 부재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적 상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면세 매출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 "면세매출 감소는 중국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인한 보따리상(따이공) 마진 하락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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