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승환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2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검·경의 대장동 비리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자다.
성남도개공 직원들은 김 처장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던 중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공사 사옥 1층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했던 인물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컨소시엄 '성남의뜰'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
그는 공모 지침서와 사업협약서에 민간부문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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