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무섭네…서울 주택 매매가 6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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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무섭네…서울 주택 매매가 6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1월 15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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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동향…전국 주택도 두 달 연속 둔화

전세는 수도권 안정, 지방은 상승폭 확대
주택 거래 한파…매매도 전세도 '올스톱'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다.

최근 거래가 증가한 연립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컸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영향이다.

전국의 주택 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1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기록하며 각각 전월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지난 4월(0.35%)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호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0.83%)은 9월(0.90%) 이어 두 달 연속 작아졌다.

단독주택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9월 0.42%에서 10월 0.38%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비해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0.55%를 기록해 4월(0.2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최근 재개발 등 개발 호재 지역의 저렴한 빌라와 연립주택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4천151건, 10월은 3천516건(11월 15일 현재 신고건)으로 아파트(9월 2천697건, 10월 1천911건) 거래량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62% 올라 전월(0.59%)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나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전셋값이 0.50% 오르며 9월(0.4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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