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김미루 홈페이지 |
도올 김용옥의 딸이자 누드 아티스트 김미루가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문에 대해 '오보'라고 직접 해명했다.
김미루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탄불에서 누드 촬영을 하기 위해 체포될 뻔 한 위험까지 감수했다"며 운을 뗀 뒤 "실제 사용 중인 기차역 옆에 버려진 기차 차량기지에서 터키인 패션 포토그래퍼와 사진을 찍다가 화가 난 경비원이 우리에게 왔다. 하지만 달변가인 친구 덕에 그 장소에서 나가는 것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비원은 아마도 이슬람 국가에서 흔히 없는 일이기 때문에 생소한 장소에서 약간 야한 영화를 찍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미루는 빈민가에서 촬영을 하던 중 주민의 항의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당시 그와 함께 촬영을 진행하던 영화제작자는 이 여성에게 자신이 헌병대 출신이라며 "하는 일에 대해 묻지 말라"고 했으나 이 여성은 "헌병대 출신이라면 나체인 여성과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김미루 일행은 짐을 챙겨 그 장소를 급히 벗어나야만 했다.
김미루는 터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미루는 이스탄불에서 체포 당하지 않았고 사원 꼭대기에 올라간 적도 없다"면서 "잘못되고 과장된 뉴스가 타블로이드 신문들에 의해 더 확산됐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앞서 24일 터키 일부 언론은 김미루가 터키 이스탄불의 이슬람 사원에서 누드를 촬영하던 중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의 딸이자 지난 2004년부터 누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루는 체포설 한 달 전에도 이스탄불에서 누드 촬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