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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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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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송파구가 어르신의 인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감 증가로 우울 관련 인지 저하를 경험하는 어르신이 지속 증가해 이러한 지역 어르신을 돕고자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방치료에 대한 비용이 전액 지원돼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관리 형평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대상은 60세 이상의 구민 중 인지선별검사 또는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가 기준 점수 이하인 어르신이다. 단 현재 치매 진단으로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은 자, 자살 위험도가 높은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하며 한방치료를 원하는 어르신은 송파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에 선정되면 지역 내 지정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전화 예약하고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6개 지정 한의원은 경희제광한의원(거여동), 마천한의원(마천동), 성보한의원(문정동), 세종한의원(송파동), 일동한의원(송파동), 자운한의원(잠실본동) 등이다.

한의원에서 초기평가를 시행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침술 및 한약 치료를 시작하는데, 한방치료는 ▲한의사 건강상담 ▲총명침 시술 ▲한약제 처방 등이며 상담 및 치료비용은 무료이다. 혈액검사비용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이 마음이 아프면 그에 맞는 진료를 제때 받는 것이 어르신에겐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방 치료를 필요로 하는 구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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