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대학생의 콧뼈가 내려앉았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6월1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20대 중반의 학생이 "이유도 알지 못하고 술에 취한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밤 11시 40분 술에 취한 남성 2명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하철 안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개 패듯 맞았다. 이들은 성수역에 도착하자 뒷머리 채를 잡아끌고 또 다시 폭행한 뒤 도망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지하철 무서워서 타겠냐", "꼭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고 주장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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