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 또 살인진드기 패닉…13억 인구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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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또 살인진드기 패닉…13억 인구 '덜덜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8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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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이 또 다시 살인진드기 공포로 떨고 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은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280여명이 '진드기병'에 걸려,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예방관리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진드기병 발병 지역은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안후이(安徽), 장쑤(江蘇)성 등이며 발병자의 90%가 농촌 주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진드기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피 속 혈소판이 감소한다. 또 간·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출혈열 또는 뇌염을 앓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이 진드기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40도 이상의 고열과 혈소판 감소, 간과 신장 기능 저하, 구토, 설사, 피가 섞인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 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살인 진드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해 9월 최근 3년 동안 허난(河南)성에서 진드기에 물린 557명의 환자 가운데 18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중국 12개 성(省)에서 모두 33명이 사망했다고 밝힌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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