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택배 운송장에 이름‧전화번호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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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택배 운송장에 이름‧전화번호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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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 종사자들이 배송할 택배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택배 운송장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비식별 처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생활 밀착 분야 점검의 하나로 지난 20일 택배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송장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와 우정사업본부, CJ대한통운 등 11개 택배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인정보위와 업계는 간담회에서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가 불가능한 수기 운송장을 전산 운송장으로 전환하고, 운송장의 이름과 전화번호는 필수적으로 비식별 처리하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주소의 경우 비식별 처리 시 배송기사의 업무부담이 늘어나고 오배송 발생 가능성이 있어 비식별 처리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모범사례로 전산 운송장을 이용해 이름과 전화번호를 비식별 처리한 우정사업본부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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