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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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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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타 슈고 / 김영사 /1만38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누구나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 패턴에 불만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야 준비를 시작해서 늘 늦다는 원성을 사거나, 다른 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멘탈이 부서지는 사람이 있다.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회사에서 쓴소리를 듣는 이도 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반복되면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될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도 불편을 느끼게 되고, 일도 뭔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나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메이지대학교 법학과 교수인 저자 홋타 슈고는 많은 사람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사람들의 고민을 성격과 행동, 인간관계,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그 중 가장 주요하고 일반적인 패턴 서른아홉 가지를 정리해 솔루션을 제안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대한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를 함께 만들고 싶다"며 이 책의 집필 목적을 밝혔다. 또 사람들이 고민하는 지점인 성격과 행동의 변화를 넘어 자존감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솔루션의 특징은 세계 각국의 심리학, 언어학 등의 연구자들이 진행한 실험과 관찰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일단 믿고 따라해보자. 묵묵히 하다 보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솔루션의 내용이 다소 엉뚱하고 재밌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되겠어?'라는 의심이 들 만한 것도 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즐겁게 해야 지속하기 쉽다. 끈기가 없어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지루한 방법은 쥐약과도 같기 때문이다.

성격이나 행동의 결점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것이다. 노력하면 누구든 바뀔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자신이 이상향으로 품고 있는 모습에 다가가 행복한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기를 책을 통해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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