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연 매출 2000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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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연 매출 2000억 첫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2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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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농심 짜파게티가 '짜파구리' 열풍과 홈쿡 트렌드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거뒀다.

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의 지난해 매출은 2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짜파게티가 연 매출액 2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면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2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진라면 3개 뿐이다.

짜파게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3억4000만개에 달했다. 전 국민이 1년간 7개씩 짜파게티를 끓여 먹은 셈이다.

이 같은 대세감은 온라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1일 기준 짜파게티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는 21만9000여개로 국내 라면 중 가장 많았다. 이는 불닭볶음면(19만5000개)과 신라면(14만6000개), 진라면(6만9000개) 등 시장 대표 브랜드를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한해 등록된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만 약 5만개에 달했다. 전체 21만9000개 중 4분의 1 가량이 지난해 새로 올라온 셈이다.

짜파게티가 지난해 특별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직접 요리해 먹는 '홈쿡' 트렌드가 생기면서 변화무쌍한 짜파게티의 인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짜파게티는 전 국민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도 계속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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