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최근 일본 도호쿠 대지진 이후 '지구 재앙' 관련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어류인 '산갈치 지진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산갈치(Oarfish)는 몸 길이가 최대 10m에 달하는 대형 어종으로 대서양, 태평양 등 온대 및 열대 심해에서 서식한다.

심해 200m 깊이에서 주로 서식하는 산갈치는 해수면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산갈치가 해수면으로 올라오면 지진 등 재앙을 불러 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 산갈치가 잡힌 이틀 후 지진이 발생해 일본에서는 지진을 예측하는 물고기로 여겨져 지질학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일본 대지진에도 산갈치가 모습을 드러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중국 쓰촨대지진 발생 전에는 중국 곳곳에서 두꺼비떼가 출몰하기도 해 이 주장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