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융당국 소비자보호 실태 감사 착수
상태바
감사원, 금융당국 소비자보호 실태 감사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감사원이 금융감독당국의 소비자보호 실태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감사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예비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예비감사 결과를 토대로 본감사 계획을 마련, 올해 상반기 중에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을 망라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와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감독 실태에 대해 감사를 받은 데 이어 또 감사를 받게 된 금융위와 금감원 내부에선 불만도 적지 않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지난 15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검사하고 제재하고 (나름대로)많이 했는데 이젠 좀 서운하게 됐다"며 감사원이 전후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결과만 놓고 금감원을 몰아세운 것 아니냐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이해와 직결된 중요 기구인 만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민원만족도가 69.2점으로 전년 대비 2.7점 오르는 등 전반적인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