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연천 벽돌공장' 신화 품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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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연천 벽돌공장' 신화 품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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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권역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조성 예정
첫 해 사업으로 공간 기록과 4개 전시 프로그램 추진
메소포타미아의 벽돌 신전에서 어원을 가져온 'Ziggurat' Art Festival 로 첫선
조감도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팀은 연천군에 위치한 폐 벽돌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 사전 프로그램으로 '2020 Ziggurat Art Festival' 개최한다고 밝혔다.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연천군, (재)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접경지인 연천에 DMZ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조성 중인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월 연천군으로부터 공간 조성에 대한 위탁을 의뢰받아 현재까지 현황측량, 신중앙요업㈜ 아카이브, 기본구상설계 등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들을 추진했고 '2020 ZAF 예술제(Ziggurat Art Festival)'는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267-1에서 신중앙요업㈜ 벽돌공장 재생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공간 조성 후에도 평화·생태·창조·사회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문화 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다. 

올해 예술제 주제는 '에콜로지-지혜의 창고'로 근대산업 시설인 벽돌공장의 정체성과 관계된 유무형의 자료와 벽돌공장이 있게 된 역사적 배경, 지질·환경의 요소를 바탕으로 문화재생사업과 연계를 염두에 둔 아카이브 전시(문화살롱공)와 벽돌 공장의 장소성, 정체성을 해석한 파일럿 작가 기획전(김광우, 최은동, 정정주, On&Off 무용단), 연천미술협회전(23명), DMZ 사운드도감전(이승희, 안세령) 등 실험적 콜라보 형식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4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50여점의 작품과 신중앙요업㈜ 아카브 수집물 7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세부일정은 △아카이브전(11월 4일~11월 29일) △기획전(11월 4일~11월 29일) △연천미술협회전(11월 4일~11월 15일) △DMZ 사운드도감전(11월 18일~11월 29일)이 예정돼 있으며 휴관일은 11월 16일~17일이다.

전시 관람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인스타그램)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개막행사에는 신중앙요업㈜ 아카이브 성과보고 및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와 축하공연 '홍매화-바람피리(오르겔)&크로스앙상블', On&Off 무용단의 '대지의 춤' 개막공연도 준비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문화재생 공간사업 준비단계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역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이전 공간에 대한 정체성과 장소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준비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조성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지역작가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간을 만들어 조성 후에도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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