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이 판매 차단한 제품 중 22% '네이버쇼핑·티몬'서 판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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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이 판매 차단한 제품 중 22% '네이버쇼핑·티몬'서 판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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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재수 의원실
사진=전재수 의원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돼 국내 판매를 차단한 제품 10개 중 2개가 네이버 쇼핑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소비자원으로부터 입수한 '연도별 해외 리콜 제품 판매차단 조치 현황 자료'를 통해 5년간 해외에서 리콜 결정이 내려져 소비자원이 판매를 차단한 제품은 총 517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리콜 사유는 위험 성분 및 유해 물질 포함으로 인한 △건강상 부작용 우려 △발화 및 감전 위험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미흡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미 식품의약처(FDA) 등 해외 안전기관의 리콜 정보를 바탕으 국내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중개 사업자 등에게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시정 권고를 한다.

그러나 전 의원실이 자체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서 판매를 차단한 231개 제품 중 약 22%(51)가 네이버 쇼핑과 쿠팡,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소비자원이 불과 넉 달 전인 지난 6월에 판매 차단한 제품은 물론,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통관 금지 조치를 받은 제품도 있었다.

전 의원은 현재는 판매 차단 조치 이후 이행 점검을 한번 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모니터링 확대 등 사후 관리 업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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