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체온측정기 '스마트 패스' 인식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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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체온측정기 '스마트 패스' 인식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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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ytn 뉴스 캡처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공서 등에 설치된 얼굴인식 체온측정기 '스마트패스(Smart Pass)'가 사진을 사람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최근 비대면 체온측정기로 알려진 '스마트패스'에 대해 무허가 제품임을 적발하고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며 제품은 해당 업체가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패스는 사람이 기기 앞에서 있으면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해주는 기계다. 약 0.5초 이내에 기기가 알아서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음성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주로 구청 등 관공서나 회사가 많이 들어선 큰 건물에 설치돼 있다. 

YTN보도에 따르면 관공서에 설치된 '스마트패스'의 성능 확인을 위해 사람 얼굴을 찍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실험한 결과 사람으로 인식한 후 체온을 측정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또 뜨거운 음료 등으로 체온을 인위적으로 올려 측정한 결과 적외선 온도계는 '고열'로 인지했으나 스마트패스는 '정상체온'으로 안내했다. 

해당 기기를 계약한 서울 시내 구청은 광진, 중랑, 서초, 중구, 강남, 서대문 등 6곳이며 이들이 계약한 대수는 84대, 모두 1억4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체 관계자는 "생체 감지 메뉴 켜기로 설정하면 사진을 인식하지 않고 온도 표시도 하지 않고 있지만 0.1초 늦어진다"며 "생체 감지를 끄면 속도는 빨라지고 사진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얼굴로 인식하도록 설정해 두면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36도±0.1~0.5도 정도로 표시된다"며 "일반적으로 공장 디폴트값이 생체감지모드로 출하되기 때문에 장치의 오류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폴트값이 켜진 생체감지모드에서는 사진을 인식하지 않고, 소비자가 사진 인식을 할 경우가 없으니 빠르게 해달라고 하면 설정을 끄고 설치를 해 준다"라고 부연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상세 설정에서 '생체 감지' 메뉴를 소비자나 설치기사가 켜고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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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2020-09-06 13:06:49
중국 알리바바에 똑같은제품 엄청 싸게 팔던데 ㅠㅠ

딱봐도 직원 2020-09-06 02:06:05
ㅋㅋㅋ댓글알바쓰나....

YTN 2020-09-05 21:08:59
이 기사 YTN에 허락 받고 쓴건가요?
무단으로 사용하면 안댄다고 하던데

강대호 2020-09-05 18:41:44
아하정보통신 홈페이지 가보시고 기사 부탁드립니다.

망치 2020-09-05 16:50:24
회사 홈피가보니 입장문하고
제품시연시 이상없는 동영상도 있던데
확인하고 쓰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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