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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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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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한솔수북/1만5000원
사진=한솔수북
사진=한솔수북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해라"

사람마다 각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산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불안감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자신의 미래와 함께 아이의 미래까지. 오죽하면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앞이 보이지 않는 정글을 헤매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나올까.

저자인 한문학자 김재욱은 아이를 넷이나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에 부딪혔다. 저자는 그런 경험담을 10년 동안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수천 명의 페북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왔다.

저자는 우리 아이가 성공해 남부럽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모로서의 욕심 이전에,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답을 고전에서 찾았다.

과거와 현재는 많은 측면에서 다르지만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같고 옛 사람이 남긴 훌륭한 말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예시를 들며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이나 갈등의 순간에 좋은 대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의 총명함과 상관없이 더 많이 더 빨리 공부를 가르치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던 경험담에는 이덕무의 이야기와 글귀를 소개하여 아이의 상태와 수준을 감안해 가르쳐야 함을 짚어준다.

아이의 공부에 부모가 얼마나 개입하는 것이 옳은가로 부부가 싸운 이야기를 하며 '부모 자식 사이에는 책선을 하지 않는다'고 쓴 맹자의 글귀를 인용한다.

이처럼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경험담과 각 상황에 맞는 고전 글귀들은 부모로서의 기본을 다시 세우게 하는 마음공부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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