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0명 중 1명 '유기농 식품점'서 식품 부패·변질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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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0명 중 1명 '유기농 식품점'서 식품 부패·변질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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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7일 유기농 식품점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1명이 식품 부패·변질, 배송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0%(96명)로 나타났다.

총 256건의 피해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32.3%, '함량·용량 부족' 24.0%,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 22.9% 등이었다.

식품 인증·표시 및 배송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허위 식품 인증'은 17.7%, '상품 표시 오류'는 15.6%, '배송지연'이 13.5%, '잘못된 장소로 배송'이 8%로 조사됐다.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실태 결과 유기농 식품점 가운데 자연드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살림, 초록마을 순이었다. 

조사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세 항목의 가중치를 반영해 평균값을 낸 종합 만족도를 5점 만점 기준으로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연드림은 5점 만점에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자연드림 3.87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80점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각각 3.70점, 3.65점, 3.64점이었고 호감도는 3.63점, 3.60점, 3.56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매장이 집과 가까워서'(각각3.8%)이었다.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복수응답)은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육류, 계란,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이 56.1%, 과일이 51.8% 였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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