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교통사고, 만성 질환 이어지기 전 적절한 치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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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교통사고, 만성 질환 이어지기 전 적절한 치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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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사고 또한 빈번하다. 대부분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또는 차량정비 불량으로 인한 안전사고다. 문제는 경미한 수준의 교통사고일 경우 사고처리에 급급하고, 운전자와 동승객의 신속한 진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부상이나 골절, 출혈 등 눈으로 보이는 외상은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상은 경중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체내에서 발생한 내부 장기손상이나 출혈, 척추관절 손상 등은 일정한 시일이 지난 후 더욱 큰 질환으로 이어져 환자를 괴롭힐 수 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개월 이후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 일컫는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손상을 입은 부위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잠복 기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후유증이 발생할 정도로 증상을 방치한다면 만성 통증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고 즉시 교통사고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으로 어혈과 편타성 손상을 꼽는다. 강한 충격으로 인한 부상은 근육과 혈관에 점유성 병변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를 어혈이라고 본다. 또 차량과 충돌이 발생할 때 신체에 강한 충돌 에너지가 전달되는 편타성 손상은 주로 경추나 요추 부위에 충격이 전달되며, 진단으로도 판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관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종합적인 진단과 체질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에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세워 침과 뜸, 추나요법, 한약, 부황, 물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환자에게 신체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방법 중 하나다.

추나요법은 부상으로 인한 신체 관절부위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환자의 건강 회복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든다. 다만 근육과 인대를 직접 만지는 치료 방법인 만큼 전문 한의사에게 맡겨야 안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통사고 한의원 중에서는 야간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있다. 사고 후 급히 진단이 필요한 경우 방문이 가능하며 낮 시간 동안 경제활동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도 퇴근 시간을 이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카인네트워크 원주 예그린한의원 신오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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