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개월 전 실종' 김명철 사건 범인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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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개월 전 실종' 김명철 사건 범인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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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결혼을 4개월 앞두고 돌연 실종된 김명철씨 관련 사건의 범인을 밝혀달라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명철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방송에서는 그의 실종사건에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조상필이 실종 당일 그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조상필이 김명철을 데려다 놓은 가게에서 평소와 다른 엄청난 수도 사용량이 기록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그 곳에서는 김명철의 머리카락과 의자 위 혈흔도 발견됐다.

 

하지만 당시 조상필은 살인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집단, 흉기 및 감금)로만 기소됐다.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범인이 명확한데 증거 불충분이라니 황당하다. 제대로 조사해달라", "그간 약혼녀가 얼마나 괴로웠겠나", "이건 계획된 살인인 것 같다. 의심되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라는 등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종신고 접수 후 강력 팀을 투입해서 대부분의 범죄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하며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서 범인이 부인으로 일관하거나, 진술을 번복해 사건 후 범인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폐기물 처리장, 하수처리장, 탄천, 한강 둔치 등에 대해 소방서·잠수부·방범순찰대 등을 동원 대대적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이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가족의 애끓는 마음을 헤아려 김명철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수사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명철 사건의 주범과 공범은 2010 7 3일 긴급체포·구속됐으며 현재 1심 판결이 마무리 돼 주범은 징역 15, 공범은 징역1년을 선고 받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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