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능보다 안전운전에 만전을 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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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능보다 안전운전에 만전을 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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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최고의 화두를 찾으라면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이를 융합한 공유경제 모델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이 심각해지면서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욕구로 인한 자차로 공유모델이 주춤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운전자와 직결된 자율주행 기술이다.

운전을 하지 않고 완벽하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언제 출시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일각에서는 당장 수년 이내에 등장할 듯 언급하고 있으나 도로변의 러시아워와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보행자는 물론 갑자기 등장한 불법 운행 차량과 보행자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자율주행차 출시까지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를 위해 능동적으로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식 안전장치 장착, 주변 주차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저속 풀 파킹 시스템,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관광단지 등을 20~30Km의 저속으로 운행하는 마이크로 버스 자율주행 기능 등 얼마든지 다양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율주행 전용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여러 대의 대형 트레일러가 붙어서 이동하는 군집운행 등은 이미 입증됐다. 

자율주행 전용도로는 일반 인간 운전이 아닌 자율주행차만 진입하는 차로인 만큼 서로 간의 실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응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는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해 수백 번 이상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등장하는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특정 수입 전기차에 내장된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한 양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운전하려는 경향은 물론이고 이미 다른 고급 차량에 내장된 유사 기능들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은 특히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자율주행차 포럼 위원장을 맡으면서 잘못된 운전자 인식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고 사망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지적해 왔다. 

각 제작사들마다 고유의 자율주행 기능과 네이밍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과장 광고가 많고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능은 크게 6단계로 나누어진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서 지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는 단계로 레벨0은 인간이 운전하는 단계이고 레벨5가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이다. 

레벨4부터가 진정한 자율주행 기능이라 판단하고 이 때부터 차량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단계가 되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비상 시에만 사람이 개입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은 레벨2~2.5 수준이다. 레벨3은 최근 볼보자동차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 기사가 나오는 등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현재의 자율주행 기능은 어디까지나 운전을 보조하는 단순 기능이라 판단하면 된다.

정부도 더 이상 뜬그룸 잡든 자율주행 기능을 과대광고하거나 포장하는 부분은 바로잡고 지금의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해 보다 현실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자가 이를 인식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주의와 경각심을 주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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