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케이뱅크 품은 BC카드…BC카드, 케이뱅크 지분 34%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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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케이뱅크 품은 BC카드…BC카드, 케이뱅크 지분 34% 보유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25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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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본사 사옥.
▲ 케이뱅크 본사 사옥.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BC카드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메트라이프·ABL·AIA 등 외국계 보험사들이 매각설에 휩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했다.

◇BC카드에 안긴 케이뱅크, 1호 인터넷전문은행 자존심 살릴까

BC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BC카드와 우리은행의 케이뱅크에 대한 주식한도 초과 보유 승인안을 의결했다.

현행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에 한정해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거쳐야 한다.

금융위는 BC카드가 재무 건전성, 사회적 신용, 정보통신업 영위 비중 등의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BC카드는 지난 7일 모회사인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인 데 이어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34%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처럼 케이뱅크가 새 대주주를 맞이함에 따라 중단됐던 자본 확충 및 영업 정상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생명보험사 잇단 매각설, M&A시장 뜨거워지나

메트라이프, ABL 생명, AIA생명, 동양생명에 이어 라이나생명까지 매각설이 전해지며 하반기 생명보험업게에 인수·합병(M&A) 큰 장이 서는 분위기다.

생명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 속에 건전성 기준 강화를 앞두고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에 2조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자 해외 모회사와 IB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라이나생명은 매각 추진설은 부인하고 있지만 흑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M&A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푸르덴셜생명의 매각대금을 고려할 때 라이나생명은 3조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주주로 등극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최대 67%까지 추가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까지 지분 추가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일정 규모 이상인 해외 상장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한 첫 국내 은행이 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은 외국자본의 은행업 진출 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412개의 지점과 835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영업 네트워크를 가진 중형은행이다. 전통적으로 연금대출·조합원대출, 중소기업(SME) 대출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보한 곳이다.

◇민주노총 떠난 한국은행 노조 "방향성 안 맞아"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7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소속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전체 대의원 59명 가운데 57명이 대의원 대회에 참가하여 투표 인원 52명 중 46명이 탈퇴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016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했다.

탈퇴 배경에 대해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상급 단체와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추후 대의원 의결을 통해 상급단체 가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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