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중증질환 진료비 급증…생전 지급하는 'GI보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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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중증질환 진료비 급증…생전 지급하는 'GI보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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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종신보험' 이미지 쇄신을 위해 'GI보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소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 진료인원은 211만명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4.1% 증가했다. 1인당 국민건강보험 진료비는 712만원으로 2014년에 비해 연평균 7.5% 늘었다.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뒤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증질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보험료도 비싼 편이다. 반면 GI보험은 사망보험금의 선지급 비율을 최대 100%까지 높여 정액의 보험금과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GI보험은 기존 CI(critical illness·중대질병)보험에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CI보험은 GI보험과 비슷하지만 중대 질병에 걸리거나 중대 수술을 받을 때만 보험금이 선지급되므로 보험사와 가입자가 분쟁을 빚는 사례가 잦았다.

◇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와이드 GI건강종신보험'

GI건강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은 물론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 등 6대 주요질병과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남녀생식기암까지 주계약에 포함해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6대 주요질병 진단이 확정된 경우 주계약 기본보험금액의 100%까지 GI보험금을 선지급해 안정된 치료와 생활을 돕는다. GI보험금이 지급된 이후 사망해도 GI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시점의 주계약 기본보험금액 5%를 사망보험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 상품은 재발이나 전이되기 쉬운 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무배당 계속받는 암진단특약(갱신형)'도 갖췄다. 이 특약은 최초 암진단 이후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을 받고 있어도 재발암, 전이암, 잔여암과 새로운 원발암까지 지속적으로 보장한다.

이와 함께 '무배당 GI추가보장특약(의무부가특약)'으로 소액암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주계약에서 보장이 제외되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진단 시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1구좌)씩 지급한다.

◇ 교보생명 '교보 GI변액 종신보험'

GI변액 종신보험은 다양한 종류의 질병으로 진단받는 경우 보험금을 선지급한다.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 3대 질병은 물론, 각종 질병과 수술 등 GI(General Illness,일반적 질병)를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다. 특히 3대 질병에 대해서는 정도에 관계없이 해당 질병코드 진단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질병(GI)이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80%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받아 치료비나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GI/LTC형으로 가입하면 GI보장에 추가로 LTC(Long Term Care, 장기간병상태)까지 보장받는다.

또 장기건강관리보너스를 지급해 고객 건강관리의 동기를 제공한다. 보험가입 금액이 7000만원 이상일 경우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성과에 따라 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변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과 수술, 장기간병상태(LTC) 발생 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받을 수 있다.

◇ 미래에셋생명 '건강담은 GI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의 GI종신보험은 17대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수술 시 가입금액의 100%까지 선지급 진단비를 지급한다. '중등도 질환 보장 특약'을 활용해 중등도, 중증 질환도 폭넓게 보장한다.

3대 질병 보장에서 '중대한'이라는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등 기존 CI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한 17대 질병에 대해 진단 및 수술 시 가입금액의 100%까지 선지급 진단비를 지급한다.

또한 기존 CI 보험에서 선지급 진단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증갑상선암(소액암)과 남성유방암(특정암)을 일반암으로 분류해 주보험 보장에 포함했다. 추가로 중증루푸스신염,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도 주보험 보장에 포함해 보장 폭을 넓혔다.

아울러 '건강과 연금보험으로 전환' 옵션을 제공한다. 옵션 선택시 17대 질병에 대한 선지급 진단비는 그대로 보장받는 동시에 사망보험금 일부를 환급받거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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