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 새 활력"…식품업계, 디저트 전문점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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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새 활력"…식품업계, 디저트 전문점에 군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4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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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큰손 MZ세대와 소통,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젊은 감각 부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업계가 자사 제품력을 활용한 카페 브랜드를 운영하며 MZ세대와 소통에 나섰다.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동원홈푸드는 5월 샐러드 전문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지난달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연달아 열었다. 참치, 연어, 채소 등 동원그룹 계열사가 가진 식자재 유통 역량을 십분 활용한 브랜드다. 두 매장은 각각 유동 인구가 많은 합정, 홍대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먼저 공략한 후 매장 확대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다.

먼저 크리스피 프레시는 최근 밥 대신 샐러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한 브랜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샐러드·간편과일·새싹채소 등을 포함한 신선편의식품 출하 규모는 2016년 1100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에는 동원산업이 어획한 참치와 연어, 동원그룹의 농업합작법인 어석이 직접 기른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브랜드 '청미채', 삼조쎌텍의 차별화된 소스 등이 활용된다. 최근에는 동원홈푸드의 식품전문몰 '더반찬'에서도 크리스피 프레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600ml 대용량 아메리카노 1잔을 2000원에 판매하는 '가성비' 커피 전문점이다. 기존에 1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샌드프레소'를 일반 커피 전문점과 스페셜티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으로 이원화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4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커피 누적 판매량이 2만잔을 돌파하는 등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리온도 '마켓오' 레스토랑을 도곡점과 압구정점 2곳에서 운영하며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켓오 도곡점 1층에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을 즐길 수 있는 '마켓오 네이처 그래놀라∙브런치' 카페를 열었다.

'그래놀라 치킨 샐러드' '그래놀라 쿠키' '마켓오 네이처 브레드' '베이컨 치즈 그라탕' '파니니 세트' 등 그래놀라를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마켓오 레스토랑 메인 셰프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오리온의 야심작 '제주용암수'로 만든 미네랄커피도 이 카페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1974년 출시돼 40년 넘게 사랑 받는 '초코파이'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초코파이 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 용산역 등 전국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편의점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사푼사푼'은 지난해 오픈한 세종점을 포함해 6개 매장으로 늘어났다. 사푼사푼은 정관장의 6년근 홍삼을 활용한 '진생치노' 등 특색있는 건강 메뉴를 선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은 메인 타깃이 2030대인 만큼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며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브랜드에 젊은 감각을 불어넣기 위한 장치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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