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급증한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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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급증한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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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지난 반년을 엄습하면서 일상생활 자체도 급변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의 접촉을 꺼려하고 나만의 공간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고 폐쇄된 공간에 머무르는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 결과 비접촉·비대면의 언택트 방식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고 사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부익부 빈익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외 활동과 거리두기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활동 중 자전거 타기가 활성화되고 있는 부분은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자전가 판매가 약 20배나 늘어날 정도로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국내의 경우도 급격히 자전거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전문점에 남아있는 자전거가 없을 정도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시 자전거 공유모델인 '따릉이'로 이어지고 있다. 필자도 최근 자전거 라이더를 흉내 내고 주당 1회 정도 약 20Km 내외의 짧은 구간을 주행하며 야외활동과 건강한 일상을 느껴보고 있다. 

국내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일반 도로와 접하기 보다는 보행로와 나누어 만든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분리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행자와 자전거가 나뉘어 운영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자전거들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종종 보행자도로로 주행하는 것을 볼수 있다.

유럽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의 보행자 침입을 엄하게 보고 사고 발생의 경우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허용된 전동 자전거가 아닌 고성능 전동 자전거를 이용해 고속으로 운행하는 심각한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과속하는 자전거는 오토바이에 버금갈 정도로 위험하다. 또한 최근에는 전동 킥보드까지 자전거 정용도로로 운행하면서 보행자들이 접촉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현재 전동 키보드의 합법적인 최고속도는 시속 25Km지만 대부분 주행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평균속도가 50km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개정안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일반 도로는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 진입을 허용하고 13세 이상의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지만 핼맷 착용 등에 대해서는 의무 규정이 없다.

결국 심각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법안이란 뜻이다. 따라서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바와 같이 현실에 맞는 전동 퀵보드를 비롯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하는 총괄 관리법이 꼭 필요하다.

또한 자전거나 전동 퀵보드 등을 운행하는 라이더들은 정지와 추월, 방향 지시 등 다양한 수신호를 갖추고 야간 주행에 대비한 헤드라이트와 후면 차폭 등 설치,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구비해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전거 이용이 급격히 증가와 함께 전동 퀵보드 등의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선진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모두가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안전의식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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