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검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상태바
[주간금융동향]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검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4일 09시 0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신한은행
사진= 신한은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검찰이 라임 CI 펀드 부실판매 의혹이 제기된 신한은행 본접을 압수수색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대부분이 장보기·외식에 사용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자체 앱을 출시한 가운데 예·적금 7억원을 유치했다.

한화생명·손보가 의료인 자문을 거쳐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 검찰,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 제기된 신한은행 압수수색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이하 CI펀드)가 부실펀드임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한은행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은 지난 1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PC 저장자료와 관련 서류 등 CI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CI펀드가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 펀드의 부실을 막으려고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설정된 상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사기적 부정거래·불건전 영업행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내용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신용·체크카드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장보기·외식에 50% 사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금 형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 시작 한 달여 만에 82% 넘게 사용됐으며, 업종별로는 장보기와 외식에 주로 많이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이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7조9275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급된 9조6176억원의 82.4%에 해당한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은 마트·식료품이 2조19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이 1조9285억원, 병원·약국 8442억원, 주유 4427억원, 의류·잡화 3888억원, 편의점 3667억원 순이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카드 충전금 사용액의 62.4%인 4조945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화생명·손보, 의료자문 거쳐 보험금 지급 거부 '최다'

손해보험협회가 공개한 각 보험사의 의료자문 공시에는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 청구건수 중 의료자문을 실시한 비율이 보험사별로 0~0.29%(평균 0.1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천명당 3명꼴로 의료자문을 실시했다는 의미다.

의료자문을 가장 많이 한 손보사는 하나손보로 전체 8만5991건 가운데 252건을 의뢰해 의료자문 비율이 0.29%에 달했다.

하지만 의료자문을 거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수는 한화손보가 258건, KB손보 166건, DB손보 114건 순이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의료자문 실시율은 0.2%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급 거부 건수는 60건에 불과했다.

반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푸본현대생명의 의료자문 실시율이 0.67%로 높았지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것은 9건에 그쳤다. 보험금 청구 건수가 85만여건인 한화생명의 의료자문 실시율은 0.24%로 업계 중간 수준이었지만 지급 거부는 643건으로 최다였다.

보험사가 의료인 자문을 받는 것은 보험금 지금을 거부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과도한 의료행위를 감시하는 순기능도 있다는 게 당국과 업계의 판단이다.

◇ 상상인저축은행 앱 '뱅뱅뱅' 높은 금리로 고객 유혹

상상인저축은행이 선보인 모바일 앱인 '뱅뱅뱅'이 하루 만에 예·적금 7억원을 유치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번에 출시한 뱅뱅뱅에 하루 동안 방문자 1만명이 모였고, 계좌 1700여개가 새로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은 앱 출시를 기념해 '뱅뱅뱅 777 정기적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적금은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 납입금은 최대 20만원이다. 연간 이자는 세전 약 9만1000이다.

해당 상품은 7월 말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판매를 시작해 하루 777개만 판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