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약 85%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총 9조6000억원에 달한다"며 "최근 기준으로 보면 이 중 85%(약 8조1600억원)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경우 8월 말이 돼야 집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반짝 호황을 누리던 골목상권이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구시가 4월 초 시민 54만명에게 지급한 선불카드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사용금액의 89%가 사용됐다. 또 '광주 상생카드'로 지급된 결제액은 5월 셋째 주 111억원을 기록했다가 6월 둘째 주 40억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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