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정통 아메리칸 SUV '쉐보레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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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정통 아메리칸 SUV '쉐보레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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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와 차박이 가능한 초대형 슈퍼 멀티 SUV 'TRAVERSE'
쉐보레 트레버스는 국내 판매 대형 SUV중 가장 큰(5200mm) 사이즈의 SUV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국내 판매 대형 SUV중 가장 큰(5200mm) 사이즈의 SUV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오프로드 SUV의 기능과 RV 패밀리카 기능까지 하나로 묶은 초대형 슈퍼멀티 SUV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SUV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쉐보레 트레버스'.

트레버스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초대형 SUV다. 5200㎜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에서 오르막과 산악로를 거침없달릴 수 있는 충분한 파워까지 두루 갖췄다. 여기에 거구의 몸집 탓에 캠핑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차박이 가능한 SUV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 만들기 노하우가 집약된 자동차로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와 뛰어난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까지 두루 갖춰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과 요트, 카라반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즐기는 국내 고객들에게 선호도 1위로 등극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정통 SUV '쉐보레 트레버스'
아메리칸 스타일의 정통 SUV '쉐보레 트레버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로 상상 이상의 존재감과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 넘치는 실내공간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승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가 장착된 7인승 모델로 특히 3열 시트는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0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 전 좌석 승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며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이며, 3열 시트 접이 시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까지 갖췄다. 이 외에도 러기지 플로어 아래에 90.6리터의 대용량 언더 스토리지까지 확보해 최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은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 최첨단 9LED D-Optic 헤드램프가 장착돼 크래프트십이 간결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와 조합을 이루며 절제미가 돋보였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다소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 오지만 차박이 가능한 대형 SUV인에는 틀림없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다소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 오지만 차박이 가능한 대형 SUV인에는 틀림없다.

실내 역시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과 연동되는 오토 캐빈 클라이밋 최적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실내 온도 및 외부 온도의 컨디션에 따라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통풍 시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이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탑승하는 순간부터 운전자에게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조성해줬다.

2열에는 탑승자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독립식 캡틴 시트가 적용됐고 동급 유일의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차박을 할 경우 보다 편안한 휴식이과 성인 2명이 누워도 넉넉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또한 하차 시 뒷좌석에 탑승객이 남아있을 경우 이를 재확인하도록 알려주는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Rear Seat Reminder) 기능을 전 트림 기본 탑재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와 분실물 발생을 예방했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자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면서 부드럽고 빠른 가속능력을 만들어 냈으며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파워는 등판능력에서 검증이 됐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악셀을 밟는 순간 거구의 몸이 다소 무거웠지만 부드럽게 속도를 올려나갔다. 잠시 후 탄력을 받은 트레버스는 큰 몸집 탓인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가속해 나갔다.

기자와 2박3일간 함께한 '트레버스'는 넓은 차체크기와 실내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었다
기자와 2박3일간 함께한 '트레버스'는 넓은 차체크기와 실내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었다

트래버스에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FWD 모드 시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사륜구동방식을 적용했음에도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트레일러의 급격한 흔들림에 따른 위험 감지 시 트레일러의 제동장치와 차량의 엔진 출력을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돕는 스웨이 콘트롤 시스템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트레일링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구성돼 있다.

트레버스를 시승하는 동안 4~5인의 가족이 이용하기에는 최적의 패밀리카로 적극 추천한다. 다만 트래버스의 가격이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만원에 구성돼 있어 가격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2m에 이르는 차폭도 국내 주차장 특성상 부담스러운 크기며 무엇보다 전동접이식 백미러가 없다는 것도 옥의 티로 꼽힌다.

하지만 넓은 공간과 오토캠핑, 차박 등을 즐기는 캠핑족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최고의 차량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SUV 중 최고 크기를 자랑하는 트레버스, 다음에 또 시승기회가 된다면 캠핑을 하고 싶은 1순위 SUV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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