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및 제거 실시
상태바
해양환경공단,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 및 제거 실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름달물해파리 대량발생 사전 예방으로 피해 저감에 앞장서
(사진=해양환경공단)
(사진=해양환경공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해파리 대량발생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대비, 해양생태계 교란과 수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여름철 해수욕장에 출몰해 해양레저산업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어획물과 혼획돼 어구를 손상시키고 발전소 취수구를 막히게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유해해양생물이다. 

우리나라 연안에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로 공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연안에서 약 30억 개체의 부착유생을 제거했다. 그 결과 해파리주의보 발령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2019년에는 최초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한 건도 발령되지 않았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인천·경기권역의 인천항, 제부도, 충남권역 삼길포항을 대상으로 폴립 탐색 및 제거 사업을 두 달간 실시했고 경남권역 적량항, 진해항, 수정만, 죽림만, 장승포항, 지세포항, 전남권역 득량만 등 해역에서도 폴립 탐색·제거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2011년 해파리 폴립제거를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던 해역이자 해파리의 대량발생 피해가 예상되는 충남 당진제철소 부두를 대상으로 6월부터 폴립 탐색과 제거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폴립제거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선제적인 해파리 폴립 관리를 통해 해파리 대량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번식력이 강하고 부착유생 1개체가 자가 분열을 통해 최대 5,000개의 성체로 증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해파리 성체 구제보다는 부착유생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는 성체구제 예산의 0.8~3.1%만으로도 동일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