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줄줄이 수신금리 인하...대출금리도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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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줄줄이 수신금리 인하...대출금리도 내릴 듯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3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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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씨티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린 데 이어 우리은행, 신한은행 그리고 농협은행도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50여 개가 넘는 수신상품 금리를 최소 0.05%포인트에서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표상품인 'WON 예금'의 금리를 연 0.4~0.6%에서 연 0.3~0.5%로 계약기간 상관없이 모두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일제히 최소 0.05%에서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신한 S드림 정기예금과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가 0.3%포인트 떨어졌다. 1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가 연 0.9%에서 0.6%로 내렸다.

농협은행도 같은날 거치식 예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만기 이자 지급식) 금리는 연 0.7%에서 연 0.45%로 떨어졌다. 적금 상품의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연 0.9%에서 연 0.7%로 0.2%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도 이른 시일 내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다음주에 내릴 전망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매달 15일 발표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IBK기업 한국씨티)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제 대부분의 시중은행 수신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15일에 발표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코픽스 금리도 소폭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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