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1분기 대규모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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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1분기 대규모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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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콘텐츠 산업' 침체 속, 의미 있는 성장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키이스트가 지난 1분기 실적이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이스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315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6%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24억원의 실적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공연,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같은 견고한 매출 증가를 이뤄낸 것은 드라마 제작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1분기 동안 다양한 드라마 제작에 매진해 왔다. 1월 종영한 tvN 방영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 및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SBS를 통해 방송된 '하이에나'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하이에나'는 외주제작 방식을 배제하고 150억에 상당하는 제작비 전액을 키이스트가 직접 투자해 드라마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한 콘텐츠로 넷플릭스(NETFLIX)에 선 판매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또한 자사의 소속 배우 주지훈, 지현준 등을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간의 내부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키이스트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증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검증 받은 유명 감독 및 필력 있는 작가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 제작 드라마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나며 "아울러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 발맞춰 국내 방송사 및 글로벌 OTT사 등으로 송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지난 2018년 5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자회사에서 분산된 드라마 제작 파트를 맡아왔다. 이후 주된 사업을 매니지먼트에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으로 전환하고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왔다. 

한편 키이스트가 올해 제작하거나 제작 중인 드라마로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SBS '하이에나' △9월 방송 예정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배우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연말 방송 예정인 배우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드라마 '허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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