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종영을 3 회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이 화제다.
8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하지원 분)이 영화 촬영 중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김주원(현빈 분)은 영혼체인지를 선택하고 빗속으로 길라임과 함께 들어가며 끝났다.
특히 이 장면은 이미 지난 7회 방송에서 암시됐던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길라임과 김주원이 처음 영혼이 바뀌었을 당시 아영(유인나 분)은 길라임의 모습을 한 김주원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했다.
아영은 "꿈에 너랑 우리 사장님이 차를 타고 어디로 막 달려가더라"며 "하늘을 온통 시커먼데 사장님은 울고 있고 너는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모습을 너희 아버지가 새빨간 장미꽃을 들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아마도 내 생각엔 네가 우리 사장님을 엄청 울릴건가보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8일 오후 방송된 17회 엔딩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김주원은 뇌사상태에 빠진 길라임을 옆에 태우고 눈물을 흘리며 먹구름이 잔뜩 낀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비가 오면 영혼이 바뀐다는 사실을 이용해 길라임과 영혼을 바꾸려는 것.
특히 네티즌들은 김주원이 왕자를 죽이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는 인어공주 이야기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장면을 지목하며 새드엔딩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작가님이 해피엔딩 만들어 주신다더니 김주원이 물거품 돼 길라임 대신 죽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