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SBS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하지원 분)의 이름 뜻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길라임의 입사 지원서를 클로즈업 한 드라마 캡쳐 화면과 함께 한자 이름을 풀이한 내용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길라임의 한자어 '吉裸恁'을 보고 "옷벗을 라(裸)에 생각할 임(恁)…????"이라는 내용을 올려 '옷 벗는 것을 생각한다'는 풀이를 내놓고 있다.
결국 '야한 생각 하는 길라임'이라는 짧은 제목이 이해가 되는 셈.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2일 '시크릿가든' 홈페이지 '전문가 정보' 메뉴에는 "그녀의 이름은 길할 '길' 벗을 '라' 당신 '임' 길라임"이라는 글이 올라와 길라임의 뜻이 '무일푼의 너'라고 알린 바 있다. 이는 길라임의 이름에 '야한생각'이 담겼다는 네티즌의 추측에 어긋난다.
당시 본래 취지였던 길라임의 '무일푼의 너'라는 이름 뜻은 사회 지도층 입장인 현빈과는 정 반대인 사회적 약자 길라임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현빈은 극중 월세 30만원에 사는 길라임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는 입사 지원서에 적힌 길라임의 생각할 임(恁)은 오타에서 비롯됐거나 김은숙 작가의 또 하나의 깨알 재미일 것이라는추측이 나돌고 있다.
한편 현빈은 1월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촬영을 하면서 설렜을 때도 있다"며 "실제 키스 장면은 아니었지만 윗몸 일으키기 장면에서 기분이 묘했다"고 깜짝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