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최소 34명 확진…서울 최대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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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최소 34명 확진…서울 최대 집단 감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0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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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중 최소 34명이 확진됐음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장소를 따졌을 때 단일 장소로는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는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곳에선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한다.

콜센터 내 첫 확진자는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여성(56)이다. 그의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외 콜센터 직원·교육생이 양천구, 인천시, 경기 광명·김포시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슈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인원은 앞으로 지자체별로 발표가 이뤄지고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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