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인덕션? 하이라이트? 고민될 땐 'SK매직 터치온 전기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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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인덕션? 하이라이트? 고민될 땐 'SK매직 터치온 전기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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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 동시 사용 가능한 '플렉스'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 높여
SK매직 터치온 플렉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ERA-HF30E).
SK매직 터치온 플렉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ERA-HF30E).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전기레인지 수요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방 조리기구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2012년 25만대에서 지난해 80만대로 증가했다.

필자도 실제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고장난 김에 SK매직의 '터치온 플렉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이하 터치온 전기레인지)를 주문해봤다.

터치온 전기레인지는 2구의 고출력 인덕션 방식와 1구의 고효율 하이라이트 히팅 방식을 적용한 상품이다.

먼저 인덕션에는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맞춤 온도 설정' 기능이 있다. 인덕션 용기의 인식은 물론 위치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추가 조작 없이 화력이 조절된다.

140도에서 200도까지 온도를 20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요리에 따라 구이·볶음류는 중저온으로, 튀김류는 고온으로 조리할 수 있었다.

빠른 요리를 원할 때는 부스터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단시간에 화력을 끌어올려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보온 기능과 동시 사용은 불가하다.

2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사각팬과 같이 바닥이 넓은 용기에 고르게 열을 가하기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조작 시 안내는 기본이고, 요리의 진행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음성안내 기능도 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요리를 망치는 것을 방지한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깔끔한 상판으로 인해 주방 전체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필자의 터치 여부에 따라 활성화되는 오렌지 라이팅은 SK의 시그니처 로고를 떠올리게 했다.

안전성도 제품을 고른 이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터치온 전기레인지는 독일 E.G.O사와 공동개발된 제품이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독일 VDE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면 보다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3구를 동시에 사용해도 가정용 콘센트 16A, 3300W에 맞도록 소비전력을 항상 기준 범위 내로 유지시켜주는 전력 제어 기능이 있다. 이 기능으로 전체 전력을 낮춰 전기세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전기세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만족스러운 사항이다.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주방이 어두운 상태에서는 전원스위치를 찾기 힘들다. 필자는 조그만 탈부착 스티커를 붙여 전원 버튼의 위치를 표시해 뒀다.

터치온 전기레인지의 가격은 가스레인지의 2배에 달하지만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는 점과 전체적인 기능을 감안하면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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