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조영구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이혼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조영구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아내와 야외촬영을 했는데 아내가 계속해서 NG내고 틀리길래 싫은 소리를 했다"며 "근데 갑자기 아내가 화장실로 따라오라더니 왜 망신을 주냐고 막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내가 '같이 살 수 없다'고 하자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다"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있었던 악몽을 떠올렸다.
당시 조영구는 집과 양육비를 요구하는 아내에게 흔쾌히 내주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선물을 사 들고 집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그는 아내가 비밀번호를 바꿔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결국 조영구는 아내에게 "사달라는 걸 다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함께 동대문으로 향한 후 족발과 소주를 한 잔 하고 기분을 풀었다고 위기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아내 신재은 씨는 그러나 "동대문에 가는 길에 족발과 통닭, 소주와 맥주를 먹게 돼서 남편이 대리운전으로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나오자고 했다"며 "집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갑자기 취기가 올랐다. 집에 가서 30분만 눕는다는 게 다음날 낮 12시였다. 처음부터 계략적이었던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조영구는 "실제로 다 사 줄려고 현금도 많이 찾아 놨었는데 술을 먹다 보니 일이 꼬인 것 뿐"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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