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은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여인 '티나'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 '보레'의 만남을 담아냈다.
먼저 이동진 평론가는 "스스로도 매혹되어서 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영화가 낯설고 이질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굉장히 당혹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고 한편으로 굉장히 아릅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충격적이면서 훌륭한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본 최고의 작품 중 한편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아주 뛰어난 영화", "보기에 따라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범죄 드라마로, 혹은 강렬한 사회 드라마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의 제목과 함께 담겨있는 메시지에 대해 "젠더, 미와 추, 국경, 나와 타인의 관계 등 영화에서 수많은 경계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주인공 티나와 보레의 로맨스에 관해 "독특하게 느껴지지만 첫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티나의 정체성과 존재 자체를 바꿔버리는 사랑에 관한 영화다. 훌륭한 사랑 영화는 성장 영화의 톤을 지니게 되는데 이 영화가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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