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장국영 '영웅본색'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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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장국영 '영웅본색'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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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주윤발, 장국영 주연의 홍콩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英雄本色)이 뮤지컬로 부활한다.

공연제작사 빅픽쳐프러덕션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영웅본색' 세계 초연을 개시한다.

'영웅본색'은 국내에서는 홍콩 개봉 이듬해인 1987년에 개봉됐다. 홍콩 누아르 신드롬의 신호탄이 된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성냥개비를 물고 양손에 총을 든 채 적진에 뛰어드는 주윤발의 모습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뮤지컬은 '영웅본색' 1편과 2편을 각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송자걸·마크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가족애를 그린다"고 말했다.

조직에 배신당한 후 복역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송자호' 역에는 유준상이, 형을 경멸하는 '송자걸' 역에는 배우 이장우가 각각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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