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복귀에 진에어 노조 반발…"깊은 분노와 좌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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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복귀에 진에어 노조 반발…"깊은 분노와 좌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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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영 복귀에 진에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에어 노조는 11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경영복귀에 2000여 직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진에어 사태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총수 일가에 배신감을 넘어 깊은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이 뛰쳐나가 면허취소는 막았으나 이후 전대미문의 국토교통부 제재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진에어가 이렇게 고통받는 이유는 조 전 부사장의 등기이사 재직과 총수 일가 갑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와 회사가 제재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선을 다하며 국토부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진어에 사태의 장본인이 임원으로 복귀했다"며 "이는 진에어 전 직원의 희망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에어 사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17억원의 퇴직금을 챙겨 나간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경영자"라며 "총수일가는 진에어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토부 제재를 책임지고 해소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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