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는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등을 넣어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알싸한 매운 맛을 내는 중국 대표하는 향신료다.
그 동안 마라 요리는 차이나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었지만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방송이나 여행 등을 통해 해외 로컬 푸드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CU 마라탕면'은 별다른 광고 없이도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기존 냉장면 상품보다 매출이 1.5배나 높다.
이에 맞춰 CU는 마라면 시리즈 2탄인 '마라볶음면'을 출시한다. 국물 없이 마라 소스에 쫄깃한 면을 볶아 마라 소스의 감칠맛과 함께 중국 현지 음식 특유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다.
마라 비빔밥 위에 마라 새우를 토핑한 '매워도#포기마라' 도시락과 '눙물을#참지마라 김밥'과 '눙물을#참지마라 삼각김밥' 등 이색 간편식도 준비했다.
'마라새우'와 '마라족발' '화끈한 마라만두' '꼬불이 마라탕면' 등 입맛 당기는 짭조름한 매운 맛을 살린 안주도 만날 수 있다.
CU는 마라 시리즈 론칭에 맞춰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마라 시리즈 상품 50% 할인권 또는 교환권을 매주 선착순 5000명씩 총 2만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4월 한 달간 전개한다.
김석환 BGF리테일 MD운영팀장은 "낯선 먹거리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적극적인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입맛에 맞춘 퓨전 레시피보다 현지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레시피의 먹거리가 유행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세계의 이색 먹거리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