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26일 대한항공과 SK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수탁자위는 이날 두 회사의 주총 안건을 심의했으나 위원 간 이견이 있어 이날 결론을 내지 않고 오는 26일 위원회를 속개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주총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한 찬반 표결이 관건이다.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56%의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연임 반대를 선언한 상황에서 조 회장이 연임하려면 국민연금이 연임을 지지하거나 기권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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