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영업이익 3배 가까이 '껑충'…작년 4분기 6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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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영업이익 3배 가까이 '껑충'…작년 4분기 6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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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미래에셋생명은 26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치솟은 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14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122% 상승했다.

보험사의 매출지표인 수입보험료는 4조원을 돌파해 4조78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6% 늘어났다.

계약의 질적 속성도 높아졌다. 신계약마진율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 상품 판매는 크게 늘어 변액보장형 APE (연납화보험료)는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820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속해서 추진해온 체질 개선이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그 결과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의 99%가 투트랙 매출로 채워졌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의 APE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꾸준한 신계약마진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 잘 될수록 실질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장기적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한 회사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글로벌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며 시너지를 창출했다. 3월 PCA생명을 합병해 통합 법인을 출범하며 영업 저변의 확대는 물론 안정적 수익원인 중개수수료 기반사업 (Fee-biz) 순자산이 증가하며 장기적 관점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5월에는 베트남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미레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변액보험 리딩 컴퍼니'의 입지도 굳게 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난해 변액보험 5년 총자산 수익률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5440억원의 변액 초회보험료를 기록하며 생보업계 전체 변액 초회보험료의 30%를 넘어서는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변액보험 자산은 10조원을 돌파하며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가운데 178개의 펀드를 제공하며 단일 속성 펀드 기준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MVP펀드 시리즈는 순자산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보장성 중심의 성장 전략이 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익구조를 가져다 주는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특히 주주가치 측면에서 일정한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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