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폰 '엑스포'(eXpo, 모델명:LG GW820)를 다음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냅드래곤'은 고해상도 비디오는 물론 3D 그래픽, 1200만 화소 카메라, 모바일TV, XGA(1024×768) 해상도 화면까지 지원 가능한 최신 모바일 칩셋이다. 현존 스마트폰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1기가헤르츠(GHz)의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미 AT&T 와이어리스(Wireless)사를 통해 출시되는 엑스포는 3.2인치 WVGA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가로 슬라이드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했으며, 윈도 모바일 6.5 버전을 탑재했다.
쿼티 자판의 버튼 크기를 기존 휴대전화 대비 30% 이상 확대했고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센서'(Smart Sensor)로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노트북의 터치 패드처럼 마우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15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7.2메가비피에스(Mbps) 고속패킷접속(HSPA) 통신환경을 지원한다.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Wi-Fi), A-GPS(Assisted GPS.통신망연동 위성항법장치), 블루투스 2.1,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엑스포' 전용 모바일 프로젝터도 별도 출시했는데 1천대 1 명암비로 최대 66인치 화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스마트폰 보급확산과 더불어 빠른 모바일 컴퓨팅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빠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단일국가 중 최대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