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칠레 백본 해저케이블 사업을 주관하는 CTR사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 및 미래 협업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윤경림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과 이반 마뉴엘 로드리게즈 피에스아이넷(PSINE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칠레 해저케이블 구축사업은 칠레 정보통신청(SUBTEL)이 차세대 네트워크 준비를 위한 백본망을 갖추기 위해 2017년 약 1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발주했고 칠레의 CTR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KT는 CTR과 전문서비스 계약을 맺고 백본 해저케이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설계, 구축, 운영 등 사업의 전 과정에서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오 사장은 "KT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기가 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브라질 국가통신연구소를 대상으로 IoT 기술을 시연하는 등 미주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칠레에서 5G, IoT 등 정보통신기술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