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골키퍼 엔케의 자살 "먼저 떠난 딸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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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골키퍼 엔케의 자살 "먼저 떠난 딸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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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지난 해 11월, 3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와 딸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남아공 월드컵 독일-호주 전이 열리던 지난 14, 독일 대표팀의 벤치에는 주인 없는 유니폼 한 벌이 놓여있었다. 이는 작년 세상을 등진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것.

 

로베르트 엔케는 지난 해 11월 하노버 인근 노이슈타트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그 곳은 2006년에 심장병으로 죽은 엔케의 딸 라라의 무덤 근처였고, 무덤 옆에는 "라라, 아빠가 간다"라는 엔케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엔케가 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엔케는 선천성 희귀 심장병을 앓던 딸을 잃은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을 접한 국내 네티들은 뒤늦게 알게 된 엔케의 가슴 아픈 사연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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